원조 모빌리티 솔루션! 토요타의 e-PALETTE! 1편
안녕하세요.
자동차진단평가사입니다.
현대차그룹의 PBV HUB UAM 개념 그리고 GM의 BRIGHT DROP 컨셉을 한 번쯤을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혹시 참고하실 분들은 제 이전 글들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위에서 언급한 모빌리티 솔루션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토요타의 E-PALETTE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이전의 제 글의 길이가 지나치게 길었던 경향이 있어서 이제는 글의 분량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이번 글도 E-PALETTE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으로 나누어서 작성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먼저 E-PALETTE의 하드웨어적인 부분에 대해 함께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차는 2016년 토요타가 발표한 토요타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실제 구현한 산물이었습니다.
E-PALETTE 컨셉카는 세 가지 키포인트로 정리 될 수 있겠습니다.
커넥티드 기반의 FSD , 전동화, 목적에 부합하는 구조변경의 탄력성 이 세 가지입니다.
첫번째 키워드라 할 수 있는 FSD입니다.
E-PALETTE 차량은 토요타의 모빌리티 솔루션 플랫폼 생태계에 연결되어 완전 자율주행을 실현합니다.
아래의 표는 그 얼개를 구조적으로 도해해 놓은 것입니다.

도심에서 중앙플랫폼과 연결되어 완전한 자율주행을 실현한다는 원리는 현대차 그룹의 PBV와 유사한 면이 많습니다.
실제 토요타가 계획한 대로 2020년 도쿄올림픽 그리고 패럴림픽에서 실제 시현되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는 전동화입니다.
토요타는 하이드리드카의 원조이듯이 내연기관차의 전동화에 늘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다만 지나치게 신중한 면이 있다보니 그 성과가 그리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전고체 배터리에 전동화의 역량을 쏟아 부으면서 현재 전동화된 모빌리티 시장에서 뒤쳐진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토요타는 차량 전동화에 관심이 높은 기업이었고 이는 E-PALETTE에서도 어김없이 드러났습니다.

2018년 CES에서 E-PALETTE을 선보였을 그때의 원래 계획대로라면 2020년에는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E-PALETTE에 전고체 배터리를 적용하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실현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계속 진보하고 있는 E-PALETTE 차량은 토요타 전동화의 혁신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 번째는 목적에 부합되는 구조변경의 탄력성입니다.
토요타는 E-PALETTE을 토요타 모빌리티솔루션 생태계와 연결된 파트너들과의 접촉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애플이 애플생태계에 연결된 아이폰류의 디바이스를 통해 유저들과 접촉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토요타는 E-CMMERCE, 이와 함께 물류사, 운송사, 카풀수요, 요식업에 있는 기업들을 토요타의 생태계의 유저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유저들이 목적에 맞도록 구조변경이 가능한 형태의 차량구조를 E-PALETTE 차량 설계에 반영했습니다.
이른바 토요타의 MaaS, 즉 MOBILITY AS A SERVICE라는 개념입니다.
낮은 바닥에 엔진룸 없는 정육면체에 가까운 캐빈공간 그리고 길이 변화가 가능한 차대를 가진 플랫폼으로 유저의 목적에 따라 탄력적으로 변형이 가능합니다.
E-PALETTE 하드웨어의 유저 최전방 접촉점이라 할 수 있는 E-PALETTE 차량은 유저의 목적에 부합하는 탄력성을 무기로 합니다.
CES 2018에서 선보인 차량은 전장 4,800mm, 전폭 2,000mm, 전고 2,250mm이며 4m 에서 7m까지 차량의 전장 변형이 가능하게 설계 되어 있었습니다.

이도 현대의 PBV와 거의 동일한 개념입니다.
물론 GM의 브라이트드롭과도 마찬가지 입니다.
BEV가 몰고온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바람은 토요타를 구닥다리 기업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가능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눈 정보를 볼때에 오히려 개념적인 시도에서는 GM과 현대차를 앞섰음을 알게 됩니다.
전고체배터리 개발의 미진한 성과를 통해 BEV라는 하드웨어에만 치중하지 않는다면 토요타의 E-PALETTE 차량은 단순한 BEV가 아닌 모빌리티 솔루션의 시도라는 점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그런 관점에서 우리는 토요타의 E-PALETTE을 지탱하는 토요타의 E-PALETTE 소프트웨어적인 기반을 살펴볼 필요가 있겠지요.
다음 글에서 그 부분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