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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에 걸어 보는 기대와 그 근거

자동차진단평가사 2022. 6. 18.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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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동차진단평가사입니다


쌍용에서 드디어 토레스를 출시하고 사전계약을 받고 있습니다.

로디우스 이후로 쌍용차의 디자인에 대해 혹평들이 이어졌었습니다.

그나마 2000년대 중후반까지는 그래도 독창적인 멋은 있었다는 평이 주류였습니다.

그러나 중국 상하이, 인도 마힌드라에 인수되면서 모델들이 디자인이 예전의 쌍용차라고 생각 할 수 없는 수준으로 전락해 버렸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쌍용자동차는 그 이전에 최근보다 더 오랜 기간동안 개성넘치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모델들을 선보였던 완성차 메이커였습니다.


 

88년 겨울, 코란도 패밀리가 출시 되었을 때, 93년 무쏘가 첫 선 보였을 때 그 감동을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1988코란도훼미리 BY 쌍용자동차

코란도 훼미리는 갤로퍼 이전에 등장한 국내 최초의 본격 SUV입니다.

 

93년 등장한 무쏘는 그 당시 전세계 SUV 중에서도 수준급에 속하는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했습니다.

1993무쏘 BY 쌍용자동차

 

그래서 국내에서 짐차로 인식되었던 SUV가 단번에 고급차로 인식되는 계기가 될 정도였지요.

무쏘 디자인을 필두로 켄 그린리와의 관계는 그때부터 시작됩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차가 나오는구나!

 

그리고 1996년 레트로 모델인 뉴 코란도가 나왔을 때는 쌍용자동차의 디자인은 거의 정점에 이르렀다고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1997 뉴코란도 라인업 BY 쌍용자동차

 

당시는 뉴 미니 그리고 뉴 비틀 레트로 열풍이 일어나기도 전이었으니 말입니다.

아마 쌍용이 유럽기업이었다면 레트로의 원조로 꽤나 이슈가 되었을 법했겠지요.

 

2001년에 등장한 렉스턴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대한민국 1%라는 광고처럼 렉스턴은 SUV이지만 고급차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2001년 렉스턴광고 BY 쌍용자동차

 

2001년 렉스턴 RX320 BY 쌍용자동차

 

 

 


 

이러한 쌍용자동차가 2000년대 중반에 들어 서면서 점점 어려워지는 모습들을 보여 주었습니다.

로디우스를 필두로 디자인에 대한 혹평들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오리지날 프레임바디에 대한 불만은 거의 없었습니다.

쌍용자동차의 팬덤은 분명했으니 말이지요.

 

그러나 쌍용자동차의 아이덴티티를 지켜온 디자인의 아성은 분명 무너지고 있었고 고객들은 그 점에 실망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인도 마힌드라가 안주인이 되면서 모델들의 디자인 뿐 아니라 품질과 내구성에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우리가 아는 바의 쌍용자동차로 고착되었습니다.

티볼리로 잠시 회생을 하는듯하였으니 쌍용자동차의 아이덴티티를 이어가는 모델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그럼 의미에세 이번 J100은 이전 쌍용의 디자인 아성에 한 발 다가가는 모습 같아 보기가 좋습니다.

 

앞으로 동력계통의 보완이나 조화, 그리고 전동화 더 나아가 품질에 대한 과제들이 남아 있겠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잘 극복해 나가 이전의 아성을 회복하는 단초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J100토레스 BY 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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