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동차진단평가사입니다.
빠르신 분들은 내일부터 연휴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모처럼 주어진 가족간의 만남의 시간. 재충전의 시간 되시길 바래봅니다.
오늘은 내실과 가성비가 돋보이는 르노삼성자동차의 뉴SM3를 중고차추천모델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세대 SM3 첫 번째 페이스리프트 뉴SM3 : L38
뉴SM3는 2009년 출시된 2세대 SM3 L38의 첫 번째 페이스리프트 모델입니다.
L38은 초기에 큰 덩치와 유럽차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생소한 준중형 CVT에 대한 호기심등으로 비교적 큰 인기를 구가했었습니다.
그러나 L43 SM5 초기형이 죠스바라고 불렸던 것처럼 프랑스감성이라고 하기에는 국내소비자에 성향과 동떨어진 감성과 디테일로 시장의 열기가 식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SM3 또한 한국소비자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외형디자인의변화를 감행합니다.
그동안 절치부심했던 한국디자이너들의 입김이 거세게 작동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하여 드디어 2012년 10월 첫 번째 페이스리프트 된 L38 모델인 2013년식 뉴SM3가 출시됩니다.
2세대 SM3 L38 첫번째 페이스리프트 뉴SM3 PE 14년식 BY J.I.SEO
2세대 SM3 L38 첫번째 페이스리프트 뉴SM3 LE 13년식 By CEFICEFI - Own work, CC BY-SA 3.0
외관의 변화는 전면부를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다만 후면부의 변화는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대신 휠의 사이즈와 디자인 그리고 티이어사이즈에 큰 변화를 주어 껑충해 보이는 자세가 앙팡진 모습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가장 최하 트림인 PE에서 스틀휠로 15인치 휠이 적용되는 것 외에는 16인치 휠와 17인치 휠을 적극 사용합니다. 거기에 판평율이 높은 타어어를 끼워 휠하우스가 덩그렇지 않고 꽉 채워진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위 이전 L38, 아래 페이스리프트된 L38의 계기판 BY J.I. SEO
계기판에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대폭 적용되었습니다.
지금 보기에는 구닥다리식 처럼 보이지만 기능과 시인성에서는 주목할 만한 장점이 있습니다.
대체로 실내에 대한 평가는 콘솔부가 이중 공간이 있는 형식에서 단일공간 콘솔로 바뀐 것으로 원가절감을 한 것 외에는 전세대 보다 더 세련되어 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내실의 변화가 더 컸습니다.
그 하이라이트는 한국의 엔지니어들이 H4M를 개량한 H4Mk 1.6L엔진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L38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1.6엔진 라인만 남기고 5단 수동변속기는 삭제합니다.
경쟁사는 달리 소위 깡통이라 불리는 최저 트림에도 자동변속기를 기본 제공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ESC를 선택사양으로 도입합니다.
기존의 템포러리타이어는 삭제되고 이때부터 타이어수리킷을 타이어 공간에 탑재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안그래도 광활한 트렁크공간에 추가로 수납공간이 생깁니다.
그리고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로 2-3미터 멀어졌을 때 문이 잠기는 오토클로징이라는 기능도 준중형 최초로 적용합니다.
전기동력라인인 Z.E도 이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부터 국내에서 출시됩니다.
PE, SE, SE PLUS, LE, RE 다섯개의 트림으로 제공되었습니다.
다만 중고차로 이 당시 PE트림을 구매하실 때는 도어미러 전동접이가 안된다는 것, 운전석 시트도 높이 조절 안 된다는 것, 운전대 조절이 상하 높이 조절만 된다는 것, 15인치 스틸휠, 스마트카드키가 아닌 폴딩키, 직물시트가 적용된다는 것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SE도 직물시트와 폴딩키를 공유합니다.
2014년형에서는 기존의 SE PLUS LE트림 사이에 XE트림을 추가합니다.
XE트림은 블랙루프랩핑, 전용휠로 외관을 꾸미고 실내는 화이트엑센트와 전용시트로 다른 트림과 차별화를 시도하였습니다.
앞서 언급한 뉴SM3 Z.E가 이 2014년식에서 데뷔합니다.
70Kw모터로 일회충전거리 135km로 당시로서는 준수한 일회충전주행거리를 선보였습니다.
휠베이스는 그대로 두고 전장을 4,620mm에서 4750mm확대하여 확장된 트렁크 공간에 배터리를 탑재하였습니다.
후륜 브레이크는 V디스크로 업그레이드하였는데, 실제 시승해보면 회생제동이 함께 작동하면서 전기차 특유의 펀치와 무거워진 차체를 잘 제어하는 성능을 보여 주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이제 이 뉴SM3가 중고자동차 상품으로서 가지고 있는 장점에 대해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현재의 준중형승용차의 표본이 된 동력계
뉴SM3에서 개량되어 올려진 H4Mk엔진은 한 마디로 무난한 준중형승용의 표본이 되는 엔진이라 표현할 만합니다.
당시 타사가 GDI 또는 터보다운사이징을 가는 흐름에서 SM3는 DOHC 자연흡기 MPI방식을 고수했습니다.
대신 DOHC에 걸맞게 백금으로 된 #듀얼MPI를 적용하여 늘어난 흡기 밸브에 각각의 인젝터를 설치하였습니다.
DOHC는 흡기밸브와 배기밸브를 단속하는 캠이 따로 있다는 말입니다.
필자주
대개 DOHC는 늘어난 캠 덕분에 흡기와 배기에 추가로 밸브를 설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필자주
그리고 이 엔진은 DOHC 듀얼MPI 형식을 계승하면서 듀얼CVTC도 채용합니다.
연속적인 밸브타이밍을 제어는 기능을 흡기밸브만이 아니라 배기밸브에도 적용한 것입니다.
이 두가지 적용에 의해 DOHC구조의 극대화를 이룬 것입니다.
다만 이를 퍼포먼스에 표출하지 않고 여유로운 주행성과 경제성에 포커스를 두면서 출력은 117hp, 16.1kg.m로 각각 출력과 토크가 상승에 머무르게 됩니다.
후술하겠지만 이런 엔진의 기조는 CN7아반떼에서 실현되면서 이 세팅의 준중형차로서의 효용성이 지금에서야 증명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1세대에 이어 최근에 출시한 2세대 니로 하이브리드 모델에서도 찾아 볼 수 있는 기조입니다.
140마력에 달하는 출력을 자랑했던 아반떼가 현행에서는 123마력에 15.7kg.m로 뉴SM3때 시작되었던 엔진세팅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토크는 H4Mk 보다 못하도록 세팅할 정도입니다.
필자주
여기에 2단 유성기어가 조합된 CVT가 연결됩니다.
2단유성기어가 조합된 CVT는 저단인 1,2단에서는 유성기어식 자동변속기로 동력을 체결하다가 그 이상의 단수에서는 무단으로 넘어가는 하이브리드형 CVT입니다.
그러므로 자동으로 엔진브레이크가 걸리거나 저속운전시 특히 냉간시에는 유성기어자동변속기처럼 변속충격이 있습니다.
단 그렇기 때문에 언덕출발시 기존의 CVT대비 밀림이 덜 하고 자동적인 엔진브레이크개입도 적극적인 편입니다.
이 또한 이제서야 CN7에서 채용되고 있는 기조입니다.
2. 넉넉한 차체와 광할한 트렁크
전장: 4,620mm
전폭: 1,810mm
전고: 1,480mm
휠베이스: 2,700mm
휠베이스율: 0.584
풍채는 페이스리프트 이전 그대로 물려 받았습니다.
그래서 안그래도 적지 않은 메간 에스테이트(왜건)의 보다 큰 차체(메간은 전장은 4,559mm, 휠베이스는 2,703mm, 참고: en.wikipedia.org )이니 실내공간은 물론이고 트렁크의 용량이 얼마나 클지는 짐작이 가고도 남지 않겠습니까?
넓은 해치백의 트렁크 공간에 덤으로 더 주어진 공간이라 할 만큼 트렁크를 넓고 쓰임새가 큽니다.
게다가 페이스리프트되면서 타이어수리킷이 탑재되면서 트렁크 하부 공간도 추가되어 버렸습니다.
넉넉한 차체의 기조는 CN7에서야 따라 잡을 정도입니다. 준중형의 구매성향 상 아반떼는 제대로 된 선택을 했다고 저도 생각됩니다.
3. 의외로 고급스러운 주행감과 정숙성 그리고 과한 섀시
뉴SM3의 주행감은 프랑스차 답게 쫀득쫀득합니다.
찰진 주행감이 기분좋은 느낌을 줍니다.
이 급에서 기대하지 못했던 승차감에 놀라게 됩니다.
고급스럽다고 하면 그렇지만 의외로 괜찮다 할 정도 이상은 되는 승차감입니다.
더 의외인 것은 주행중 노면소음입니다. 당대 14년 이전 메이져 중형승용차보다 단언컨데 하부소음대책이 뛰어납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고속주행안정성입니다.
웬만한 코너는 역시 메간인가? 할 정도로 기분좋은 몸놀림을 보여 줍니다.
당연히 고속주행시 안정감 있는 피드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선입견을 내려 놓으면 넉넉한 섀시가 아까운 차라는 생각에 동의하실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는 국내 준중형차로서 줄 수 없는 정말 큰 상품성이라 여겨집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뉴SM3의 운전편의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들이라고 여겨집니다.
4. 보이 않은 곳에 숨어있는 만듦새
L38 SM3를매번 보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원가를 아끼지 않은 흔적들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어서 놀랄때가 있습니다.
뉴SM3의 눈에 보이는 인테리어 요소는 13년, 14년 당시에도 투박하고 구식으로 여겨질만 했습니다.
그러면 그 부분에 노력을 기울일만 한데 오히려 그곳에 투자하기 보다는 보이지 않는 요소의 마감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대신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당시는 물론 지금도 중형세단에서조차 드문 원피스 도어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윈도우 프레임과 도어하단을 접한한 접합부가 없습니다.
도어를 한 조각의 구조물이 덮듯이 닫힌다고 생각하면 그 품질의 차이를 예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전후 도어 사이에 준대형세단도 부착하지 않은 웨더스트립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는 이후 두번째 페이스리프트된 15년식 SM3네오부터 생략됩니다.
그리고 넓은 범위를 덮는 두툼한 웨더스트립이 도어윤곽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기밀은 물론 웨더스트립의 내구강성에도 그 품질이 뛰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이러한 유럽차의 특성으로 우천이후나 습기가 많은 때는 찌그덕 거리 소리가 날 수 있으니 오일을 바르는 방법으로 소음을 잡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도어 상단을 보면 고급승용차에서나 볼 수 있는 이중 실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하부도 이런 만듦새가 구현되어 있습니다.
뉴SM3는 토션빔과 엔진하부에 커버가 되어 있습니다. 이 둘은 네오에서는 삭제 되었습니다.
토션빔 커버 차이. 위가 SM3 네오, 아래가 뉴SM3 BY J.I.SEO
엔진하부 커버 차이. 위가 SM3 네오, 아래가 뉴SM3 BY J.I.SEO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만듦새, 배기라인을 이어서 설치된 방열판입니다.
국내 준중형은 물론 중형에서도 보기 힘든 만듦새입니다. 이는 L38초기부터 네오가 단종될 때까지 지속 됩니다.
L38 뉴SM3 매물을 볼때마다 감탄하게 되는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가치 들입니다.
이렇게 할 필요까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보이지 않는 곳에 높은 수준의 만듦새가 숨어 있습니다.
1. 힘이 달린다.
상대적으로 그렇습니다. 어디까지나...
앞서 설명했듯이 DOHC 자연흡기 가솔린의 효율성과 내구성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엔진을 세팅하고 여기에 과하지 않은 출력을 여유롭게 받아서 바퀴에 전달해주는 CVT를 물리는 방식은 L38만의 고유의 특성이었습니다.
그래서 데뷔 당시 그리고 이후로도 한동안 경쟁차보다 힘이 달린다는 평을 많이 들었지요.
그러나 이는 현행 아반떼 CN7도 따르는 동력 세팅입니다.
이러한 동력세팅이면 충분하다는 인정이겠지요.
오히려 실제 힘인 토크는 뉴SM3이후의 L38이 아반떼 CN7을 앞섭니다.
준중형의 가격대를 선택하는 소비자에게는 경제성과 내구성이 중요한 구매요소입니다.
당장에 드러나는 것은 즉답적인 반응이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드러나는 것는 경제성과 특히 내구성입니다.
2. CVT의 내구성
과거에는 내구성에 있어 문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소재가 발달하지 않아 큰 동력을 전달할 수 없었기 때문에 소형이하의 차량에 주로 탑재하였고 그마져도 초기에는 잦은 결함을 보였습니다.
실제 국내 타사 경차에 적용되었을 때 적지 않게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었습니다.
게다가 한 번 고장이 나면 수리비용이 다소 비싼 편입니다.
이 부분은 여기서 다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추후 수리비용이 낮아질 소지가 많다고 봅니다.
그래서 CVT의 내구성은 곡해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소재의 개발로 인해 비교적 큰 동력을 물려도 문제가 없게 되었습니다.
현행 #어코드도 1.5터보에도 #CVT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특히 닛산 계열의 자트코의 CVT는 내구성있는 변속기로 유명합니다.
10만킬로미터 주행거리에서 문제가 반드시 생긴다는 것은 팩트가 아닙니다.
오히려 유성기어보다 내구성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20만킬로 가까이도 별 문제 없이 타시는 분들이 적지 않으니 말이지요.
다만 미션오일은 수시로 점검하시고 가능한 순정으로 교환해 주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3. 비교적 비싼 정비비용
네 비쌉니다.
부품과 공임 다 비쌉니다.
그러나 부품이 비싼 만큼 더 오래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백금점화플러그는 비쌉니다. 그런데 출고 이후에 한 번도 교환하지 않은차들이 많습니다.
등속조인트도 비쌉니다.
그런데 오래 된 L38중에 등속조인트부트가 터져 있는 차를 흔하게 보지 못합니다.
선택의 문제입니다.
다만 정비하시는 분들 입장에서 정비용이성에 있어서는 불친절한 차량 설계인 것은 분명합니다.
4. 예전만 못한 방청
그렇지 않습니다.
2010년 근방의 동급 차량들과 하부를 비교해 보시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제가 가진 자료에도 그 차이는 분명합니다.
방청 특히 하부 방청은 잘되어 있습니다.
하부에 쓸려서 철판이 드러나지 않은 한에는 배기부등과 같은 표면 부식 외에는 부식이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5.구닥다리 실내
네 정말 그렇습니다.
보면 볼수록 그렇습니다.
그런데 충격흡수를 하는 비교적 비싼 소재가 대쉬보드 등에 사용되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뉴SM3는 지금에서야 인정받는 준중형승용차 만들기의 표준을 제시한 모델이라 할 만 합니다.
무던한 동력세팅의 장점은 내구력 있고 무던한 동력계의 특성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이는 최근에 야 이를 준용하는 아반떼CN7으로 옳았음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노멀 아반떼는 능가하는 넉넉한 섀시는 여유로운 주행감과 안정감 그리고 승차감까지도 챙겼습니다.
게다가 숨겨진 곳곳에 차의 상품성을 높이는 요소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흔적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는 지금도 통용될 수 있는 준중형 중고차로서 숨겨진 상품성이라 할 만합니다.
그러므로 중고차의 가격으로, 그것도 저평가된 가격으로 현재에서야 인정받는 준중형의 표준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모델의 구매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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