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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 3차원 체험 2편

신모델

by 자동차진단평가사 2022. 3. 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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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동차진단평가사입니다.

오늘은 지난 번에 이어 K8  3차원 체험 2편으로 만나뵙겠습니다.

 


 

공간과 거주성

 

1열은 감싸는 느낌이 큽니다. 상단 디스플레이부와 내려와 있고 센터페시아와 센터콘솔부는 올라가 있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1열 시트는 패턴의 화려함과는 달리 단순한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요추조절기능도 있는데 그렇게 편한 시트는 아니었습니다.

가죽의 질감도 내구성을 고려해서인지 튕겨내는듯한 느낌이 다소 들었습니다.

그러나 기교를 넣지 않고 평평하게 설계한 방석은 장거리 주행시 허벅지를 잘 받쳐 줄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럼에도 등받이의 크기는 여전히 옹색합니다.

 

실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우선순위를 두는 제조사의 차량들은 시트의 크기와 두께가 얇습니다.

실제적인 공간확보와 시트의 여백의 공간으로 넓어 보이게 하는 시각적인 효과를 주기 때문입니다.

이를 테면 1열 시트를 그렇게 설계하면 뒷좌석의 레그룸이 살고 수납공간이 들어가 있는 센터콘솔의 크기를 키울 수가 있는 것입니다.

 

K8도 그런 시트입니다만 그래도 방석부분이 너무 옹색하지 않은 크기에 비교적 두텁고 평평하게 설계되ㅇ어 분명한 개선이 이루어진 것은 반가운 측면이 있습니다.

 

1열 안전베게 뒤에 마련된 옷걸이 대. 참 기발한 아이디어 입니다.

비즈니스카로서의 설정이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옷걸이 기능을 위해 딱딱한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하였습니다.

후석 탑승자의 안전자를 고려하여 후석 에어백 장착도 하는 마당이니 개인적으로는 충격흡수가 되는 소재로 변경할 필요가 있겠다 싶습니다. 형상도 부상을 일으키기 쉬운 형상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특이한 점은 뒷좌석에서 관찰됩니다. 뒷도어의 사이드패널의 위치와 발의 위치가 일치하지 않는 것입니다.

최근까지 현대/기아차들은 뒷도어 사이드패널의 위치와 발의 위치가 일치하여 뒷도어 개방시 개방감과 하차의 용이성이 뛰어났습니다.

그런데 K8은 그 특징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5M가 넘는 F세그먼트 전장에도 불구하고 기대한 만큼 그렇게 광활한 레그룸은 아니었습니다.

전륜기반의 AWD도 탑재되기 때문에 센터터널도 높고 넓게 뒷시트를 가로 질러 갑니다.

전륜구동이 가져다 주는 뒷좌석 공간 장점은 사라져 버린 것이지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F세그먼트 체격으로 승격된 길이에서 이 정도의 레그룸은 기아차로서는 길이 대비 평범이하의 수준이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뒷시트 착좌감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앞시트 보다는 받아 준다는 느낌이 더 강해 오히려 뒷 시트가 더 안락하게 느껴졌습니다.

 

앞좌석공간이 밀접한 공간이었다면 뒷좌석 공간은 면끼리 여유로운 간격을 두고 있습니다.

뒷시트 사이드볼스터와 뒷도어 트림을 잇는 패턴 외에는 각각의 구조들이 간격을 두고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얇은 시트 기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두툼한 사이드볼스터는 닛산 맥시마 A36과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앞시트의 옹색한 등받이에 비하면 뒤시트의 등받이 부분은 등의 면적과 하중을 충분히 받아 줍니다.

 

그렇다고 쇼퍼드린븐용이라고 말씀 드릴 정도는 아닙니다. 1열 시트와 비교해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뒷좌석 송풍구 디자인입니다.

플래티넘 트림으로 가야 뒷좌석도 온도조절을 할 수 있는 3존 기능이 추가 됩니다.

 

시그니처트림의 경우 프리미엄패키지를 선택하면 뒷좌석 센터 암레스트에 오디오 조작부가 탑재됩니다.

 

4천만원을 넘어서는 상위 시그니처 트림임에도 뒷좌석 편의장비는 과거 미국차 수준입니다.

 

아무리 미적 기능이 압도한다고 하지만 3500가솔린 라인에서 그것도 4천만원을 넘어서는 상위 트림에서 3존 공조와 뒷좌석 오디오 제어 기능이 없다는 것은 의아스러운 점입니다.

 

불과 몇 년전 뒷좌석 열선시트를 추가하기 위해서 높은 트림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가격정책으로 비판 받던 타사의 모습이 떠 오릅니다.

 

뒷좌석 스키스루 입니다.

 

뒷좌석 스키스루 입니다.

어퍼미들급에 속하는 이 정도 등급의 세계적인 추세는 4:2:4 폴딩방식입니다.

이 또한 아쉬움을 남깁니다.

 

트렁크 공간

 

트렁크 공간입니다. 조명이 밝아서 여러장의 사진을 찍었음에도 잔상이 남았습니다.

그만큼 조명의 밝기가 좋았습니다. 야간에 짐을 부릴때 장점이 될 듯합니다.

 

그리고 내장 마무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이로써 트렁크 소음대책에서도 유리한 면이 있다고 보입니다.

 

공간이 길게 뻗어 있습니다만 돌출된 공간으로 인해 실내과 같이 공간의 쓰임새가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외관디자인으로 인해 트렁크 공간에 침범해 들어오는 구조물들이 많은 까닭입니다.

 


 

외관

 

'태초에 다이아몬드 빛들이 있었다.'
'Let there be the Diamons' Light'

 

 

전면은 다이아몬드의 도형들의 나열들입니다.

도형의 패턴들이 이루는 조형미가 돋보이는 외관부위입니다.

라인보다 독특한 도형의 면들로 전면의 캐릭터를 구현하는 독특한 디자인입니다.

말그대로 전면은 독특한 면들로 이루어진 파격적인 구조물같습니다.

 

말그대로 전면은 독특한 면들로 이루어진
파격적인 구조물같습니다.

 

다이아몬드의 향연입니다.

 

 
다이아몬드의 향연입니다.

 

전면에 비해 후면은 라인이 살아 있는 디자인입니다.

 

전면에 비해 후면은 라인이 살아 있는 디자인입니다.

 

강렬한 캐릭터 라인의 테일램프가 후면부에 별도의 구조물로 박혀 있는 형상이라

마치 후면이 가늘고 세련된 스포츠 고글과 같은 테일램프를 쓰고 있는 것 같은 인상입니다.

 

어찌보면 건담의 눈과 같은 생각도 듭니다.

기아가 로봇회사라고 해서 너무 억측을 하는 것일까요?

 

기아가 세롭게 적용한 엠블렘.

 

KIA 서체 형식의 엠블렘이 K8 엠블렘과 같은 크기가 되면 그 느낌이 달라질 것같지 않습니까?

저만의 생각인가요?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후면이 더 잘생긴 모습으로 보입니다.

전면은 다이아몬드 면들의 향연. 그리고 이 패턴들이 구현한 '입체 구조물'인 반면 후면은 개성있는 테일램프가 캐릭터 라인의 역할을 하여 '라인'이 강조되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라인이 부각되는 후면이 더 잘 생긴 것 같습니다. 이는 5세대 스포티지와 비슷한 기조라고 보여집니다.

 

C필러는 패스트백 스타일입니다.

요즘 세단들의 기조이기도 합니다.

두개의 캐릭터 라인 By Benespit - Own work, CC BY-SA 4.0

 

뒷범퍼 경계로 이어지는 도어 하단의 크롬라인과 벨트라인에서 쿼터글래스 중앙에 박힌 크롬핀으로 이어지는 두 개의 크롬 캐릭터 라인이 측면의 길쭉함을 돋보이게 하면서도 우아하게 마무리 하고 되어 있습니다.

 

크롬핀은 최근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디자인 큐입니다.

 

K8의 크롬핀

 

4세대 소렌토 By Vauxford - Own work, CC BY-SA 4.0

 

4세대 쏘렌토부터 처음으로 크롬핀이 설치되었습니다. 이때는 무늬가 없는 형태였습니다.

 

4세대 카니발 By Damian B Oh - Own work, CC BY-SA 4.0

4세대 카니발에부터 크롬핀에 #다이아몬드패턴들이 각인되었습니다.

 

5세대 스포티지

 

5세대 스포티지도 다이아몬드 패턴이 있는 크롬핀이 설치되었습니다.

 

최근 기아RV들에서 쿼터글라스 부위에 샥스핀과 같은 형상의 크롬핀이 디자인 큐로서 설치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이아몬드패턴을 가미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는 C필러나 D필러에 기대어 있는 형상이었습니다.

다소 소심한 편이었지요.

 

그런데 K8은 기아 승용세단에 최초로 적용하면서 과감하게 쿼터글라스 정중앙에 위치 시킵니다.

기아의 디자인 큐라는 것을 단호하게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리고 크롬핀에 새겨진 다이아몬드 패턴들을 전체적으로 집요하고도 강박적으로 적용해 버립니다.

 

그 기선에 압도되는 디자인이 이 모델의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앞좌석에 치우친 비대칭적 장비와 세부적인 불편함을 잠재우는

 

강박적인
상상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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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기아자동차

 

 

 

전장: 5,015MM

전폭: 1,875MM

전고: 1,455MM

휠베이스; 2,895MM

휠베이스율: 약 0.577

전체적으로 전장은 길고 전고는 낮으며 폭은 좁은 형태입니다. 센터콘솔의 폭이 크게 하면서 앞좌석 시트크기를 충분히 키우지 못하는 요인도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휠베이스율 WHEELBASERATIO는 약 0.577입니다.

전장이 더 짧은 페이스리프트 IG그랜저 보다 휠베이스율이 더 낮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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