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동차진단평가사입니다.
오늘은 제가 최근에 입양한 윈스톰 맥스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지난 주 저는 지인의 요청으로 윈스톰 맥스 차량을 잘 처리하게 위해 지인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팬벨트가 끊어져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25만 키로를 뛴 녀석인데...
명차라는 사실은 알고 있던 터라...
입양의 유혹을 떨쳐버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더군다나 팬벨트가 끊어졌으니 수리 비용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위협(?)을 스스로에게 가하며 정신 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이동하려면 팬벨트는 고쳐야하지 않나?
순전히 그 이유로 팬벨트 작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왜 텐션과 아이들 베어링까지 작업했을까요?
그래서 이동을 합니다.
역시 제가 좋아하는 감각입니다.
그런데 양쪽 베어링에서 소리가 납니다.
아! 베어링 소리가 나지 않으면 더 좋을 텐데...
저도 모르게 부품을 주문하고 아는 정비소 사장님께 공임 협상을 합니다.
베어링이 수리되기 전에도 이정도인데 수리된 후 주행감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이 차를 입양했습니다.
더무지 이 녀석을 안락사 시킬 수 없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이에 아니었는데...
베어링을 교환하고 나니 정말 기대 이상의 주행감이 살아 납니다.
그래서 미션오일은 긱스멀티플러스 20리터(JWS3309는 아니지만 추천을 많이해서 이번에는)로 순환방식으로 교환합니다.
그리고 타이밍벨트 세트도 교환하게 됩니다.
정비할때마다 살아나는 주행감의 변화에 자꾸 차체 손을 대게 됩니다.
작업 범위를 정하고 부품을 알아보고 전문 정비업체에가서 논의하여 정비하고...
그렇게 진행한 작업으로 기대이상의 결과가 나오고...
정말 오랜 만에 느껴보는 만족감이었습니다.
안락사 될 뻔 했던 윈스톰 맥스를 제가 입양했습니다.
정비소 사장님도 큰 일 날뻔했다고 맞장구쳐 주셨습니다.
잘 한 것 같습니다.
조용히 사라질 뻔한 훌륭한 차를 다시 되살려 내는 일은 정말 가슴뛰는 일인 것 같습니다.
심혈을 기울여 이 차를 개발한 엔지니어들의 마음으로 들어가는 느낌적인 느낌 이랄까?
이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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